나의 이야기

연중 제6주간 월요일 복음 : 마르코 8.11-13

엉클 필 2012. 2. 13. 22:50

그때에

11 바리사이들이 와서 예수님과 논쟁하기 시작하였다.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던 것이다.

12 예수님께서는 마음속으로 깊이 탄식하며 말씀하셨다. “어찌하여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이 세대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13 그러고 나서 그들을 버려두신 채 다시 배를 타고 건너편으로 가셨다. 

 


 항상 사랑으로 저희를 돌보아주시는 주님! 오늘도 주님의 돌보심에 감사드립니다.

 군에 입대하여 첫 정기 휴가를 나온 아들 최준헌 가브리엘과 함께 미사에 참례를 할수 있었습니다,

 여느 월요일 이었으면  새벽미사 이기에 생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주님이 만드신 여정에 따라 저희 본당은 오늘 인천교구에서 서품을 받은 11분의 사제가 함께하는

 미사를 거행하였습니다. 

 오후 7시에 시작하였기에 참으로 감사를 드리며 아들과 함꼐 미사를 참례하였습니다. 

 옥련동 성당 신자들에게 참으로 많은 은총을 받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 주신 조호동 바오로

 주임신부님과 기쁨마음으로 저희 본당에 오시어 사랑으로 미사를 집전하신 신부님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주임신부님  말씀처럼 11분의 새 신부님들의 영육간의 건강을 위한 기도를 올립니다.

 

 

 저를 올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주님!

 주님께서는 저를 한동안  버려두신 채 지켜만 보시고 계셨습니다.

 제가 주님께 20여년 전 약속하였던 것을 지키지 않고 방황을 하며 주님 생각은 전혀 안중에도 없이

 생활할 때에 주님께서는 저를 버려두신 채 지켜만 보시고 계셨습니다.

 그나마 저의 내자가 주님과의 약속을 대신 지키기 위해  주님의  자녀가 되었을 때 주님께서는

 저를 버려두지 않으려고 하셨으나  제 자신이 주님을 의심하며 따르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는 또 저를 오랜 시간 버려두신 채 지켜만 보시고 계셨습니다. 

 저는 주님이 지켜 보시고 계신줄도 모르고 시기와 분노, 방탕에 젖은 생활을 마치 " 즐거운 인생" 인냥

 착각하며 살았습니다.

 그런 흐름속에 저의 내자 역시 주님과의 대화를 끊게되고 주님을 전혀 생각치도 않는 가정이 되자

 큰 시련을 저에게 주셨습니다.

 그 시련은 너무 힘들고 무서워 제 자신을 가누지 못할 지경이었습니다. 아니 가눌수가 없었습니다.

 그때, 사랑의 주님께서는  시련을 주시면서  다시금 두 팔을 벌리시며  저를 부르셨습니다.

 저는 주님께 메달렸습니다. 저를 구해달라고 하며 주님께 메달렸습니다.

 주님께서는 저를 두 팔로 안으시며 받아주셨습니다.

 빛의 자녀가 된 후에 저는 알게되었습니다. 저를 버려두신 채 지켜만 보셨던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에게 참 기쁨을 주시려고 그러하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를 버려두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20여년 전 약속하였던 것을 지키게 하시려는 주님의 깊고 깊은 뜻을 알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 그레고리오, 내자 엘리사벳, 아들 가브리엘은 주님의 자녀로서  주님을 경배하고 찬미하는

 주님의 종들입니다.  

 함께 계시는 주님이 계시기에 참 행복을 느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든것을 주님께 의탁하며 주님을 따르는 저희를 만들어 주심에 감사드리며 

 주님께서 저를 잠시라도 버려두시지 않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