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타운(Wine Town)

백조로 변한 제우스의 사랑!!! 레다(LEDA)!!!

엉클 필 2016. 3. 18. 20:37

#와인#스페인와인#마스 데 레다

 

어제 두 분의 반가운 지인이 이 곳 인천까지 찾아오시어

함께하였던 와인 중 "마스 데 레다"에 대한 후기를 올립니다.

 

☆ Mas de Leda

스페인 템프라니요 100% 이며 알콜14.5%의 마스 데 레다.

먼저 레다 (Leda)가 무엇인가 궁금하여 찾아 보았는데

그리스신화에 등장하는 인물이더군요.

제우스가 레다의 미모에 반하여 백조로 변신하여

교합을 하였다는 그래서 레다와 백조의 이야기는

수많은 예술작품으로 남겨졌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요 레이블의 Y자 형태의 로고가

처음에는 포도나무가지로 다가 왔는데 이 얘기를 알고

나서는 백조가 레다에 안겨 있는 듯 한 그림이 연상됩니다.

어튼 제우스가 반한 아름다운 여성을 와인명칭으로 하였으니

그 와인의 맛은 어떠했을까요~~? ^^

 

오픈을 하였을 때 버틀에서 간직되어 진 과일향이

병목을 통하여 뿜어지는 것이 일단 유혹의 향이었습니다.

그 것은 제우스가 그냥 레다에게 반한 것이 아니라

그녀의 유혹이 먼저였을 것이라는 상상을 하게 합니다.^^

 

오픈 후 바로 마셔 본 한 모금의 레다~~!!!

브리딩을 하지 않은 상태로 바로 마셨음에도

별다른 저항없이 마시기에 편하였습니다.

아니 걸출하고 우아한 맛에 '이 것은 뭐지~~?'

였습니다.

 

연이어 마시는 레다 속에서 살짝 스쳐가는 스위트한

맛은 저의 입안을 따듯한 봄바람으로 채우며

저의 온몸을 훈훈한 지중해 연안의 휴양지로 보내었습니다.

템프라니요 품종의 정제된 타닌에서 부드러움을 느끼게 하며

숙성이 잘된 포도와 강한 아로마향의 발렌스가 잘 잡힌 구조감에서

이 와인은 레드와인 이지만 백두산 천지에서 흘러나오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물처럼 순수함을 간직하게 하는 기쁨을 주었습니다.

 

이 와인의 자료를 살펴보니

16개월 동안 프렌치 오크 통(90%)과

아메리칸 오크 통(10%)에서 숙성 후 병입을 하였네요.

생산지역은 Duero Valley로서 한 곳의 템브라니요가 아닌

멀티 떼루아 타입으로 와인을 생산하며 와인의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하여

생산량을 8만병으로 제한하고 있네요.

수확시기도 템프라니요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무덮고 건조한 기후가 진행되는 9월 둘 째 주에 한다고 하는군요.

 

요정도로 하구요~~~^^

어제 남은 와인 갖고 가신 분이 오늘 마셔 보시면

어떠할까 궁금해 집니다.

입고 결정하였습니다.

(구매문의; 010 7158 0198)

아~~!!

그리고 미처 소개치 못 하였던 시음와인

"라 에스타까다 시라-멜롯" (사진4,5,6)은 입고 되었습니다.